포도나무 비유의 해석을 바로 하기
요 15:1-8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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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4월호 가운데 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 비유의 본문에 대하여 내용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것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서 문답이 아니지만, 글을 올립니다.
이 내용을 수정하려는 것은, 우리가 성경을 볼때 정말로 문맥을 제대로 보아야 하는 점이 얼마나 중요한가 해서이며, 이번 주일 오후 성경공부에서도 살펴볼 문제여서입니다.
일단 생명의 삶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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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시대에 포도나무는 오늘날처럼 철사줄을 타고 오르도록 재배된 것이 아니라, 그냥 덩굴이 땅으로 퍼지도록 재배되었다. 그래서 농부는 땅바닥에 닿은 포도나무 가지를 일일이 돌멩이를 괴어 들어올려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땅바닥에 닿은 가지는 거기서 따로 뿌리를 내려 원뿌리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열매를 제대로 못맺는다.
그런데, 여기서 2절의 ‘제거해 버린다’는 말은 헬라말로 ‘아이로’인데, 이것은 제거해 버린다는 뜻도 있지만, ‘들어준다’는 뜻도 있다. 그런 점에서 성경의 배경과 원어의 문맥을 함께 생각해 보면, 예수님이 말씀하시고자 했던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 가지는 제거해 버리는게 아니라, 일일이 들어올려 주셔서 열매를 잘 맺도록 하실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심판의 두려움을 줄 수 있는 말씀이 놀라운 격려의 말씀으로 변하는 것이다. 결국 가지인 우리가 열매를 잘 맺는 법은 무척 간단하다. 그저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진득하게 잘 붙어 있기만 하면 농부이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잘 알아서 하실 것이다.
이상의 해석은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엄청난 오류와 위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래 답변을 살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