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나의 삶에 요행 같은 것은 없어야 한다....
FM을 듣고 있는데, 어느 중요한 시험에 떨어진 한 젊은이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시험에 떨어졌는데도 그 사람은 얼굴이 밝아보였던 모양입니다. 시험에 떨어져서 서운치 않느냐는 질문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시험을 제대로 준비도 못했는데, 만일 붙었다면, 저는 요행을 바라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다음 번에도 무슨 일이든지 요행이 있을 거라고 믿게 되겠지요.그러면, 저는 제 삶에 충실하지 못한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다를 바 없지요. 그래서 저는 요행으로 합격하지 않은 것이 제 삶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값없이 복과 은혜라는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복과 은혜 모두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값없이 주어지는 것들입니다.
아니면, 내가 노력한 것, 수고한 것 이상의 하늘로부터 오는 선물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모두 이러한 은혜가 없이는 풍요로운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이제까지의 삶의 시간들 속에 한 번의 선물도 없는 인생을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요행은 결코 선물이나 은혜가 아닙니다.
요행은 하나님 앞에서와 자신의 삶 앞에서 부정직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행은 다른 사람이 받을 기회를 가로채는 것이며, 더 나아가 자신의 삶에 성실하지 못한 자세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도 은혜를 요행으로 받아들여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던지 없던지, 하나님의 복이 주어지던지 안주어지던지 자신의 삶에 성실하고 책임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삶의 자세 자체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인 것입니다.
우리는 혹시 하나님의 은혜가 값없이, 사람의 노력없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라 해서 그것을 나의 삶이나 문제에 요행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지요?
누가 뭐래도 나의 신앙과 삶 모두에 요행 같은 것은 없어야 합니다.